에너지·환경분야서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을 이끌 국가 최종 과제가 선정됐다. 과제 달성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75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10년 간 84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게 목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장동력기획단 에너지·환경산업 분과위원회는 최근 분과위원회 경과보고를 통해 △무공해석탄에너지 △한계 가스전을 이용한 합성석유 △담수화기술 △차세대 초단열재 등 이 분야 24개 최종 과제를 도출했다.
지난 9월 신성장동력기획단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6개 핵심과제에 이를 달성하는 근간이 될 기반조성과제 7개와 분과일반과제 11개가 추가됐다. 당초 분과위원회가 제안했던 22개 과제에 전문기관이 제안한 △직류(DC)전기 서비스 시범사업 △대체합성석유 제조를 위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FPSO) 및 가스액화(GTL) 플랜트 개발 등이 추가됐다. 에너지절약 차세대 소재는 차세대 초단열재로 변경됐으며 자동차용 이차전지는 수송의 그린카 부분으로 이동됐다.
정부는 민간과 함께 향후 5년 간 이 분야에 30조원을 투입하게 된다. 무공해 석탄에너지 분야에 22조원이,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는 4조원이 투입된다.
분과위원회 측은 “이 과제들을 달성하면 오는 2018년에 75조의 부가가치를 달성하고 이 분야서 84만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신성장동력사업 부가가치의 13%, 향후 10년 간 전체 기획단 신규고용창출의 37%에 달하는 수치다. 목표로 설정한 석유 대체 효과도 막대하다. 해양바이오연료 개발을 통해 오는 2013년에 국내휘발유 소비량의 20%를 대체하고 석탄액화석유로 2013년에 액체수송연료의 10%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분과위원회 간사를 맡은 심상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책연구본부장은 “(이번 최종 과제는) 대통령보고 시 결정된 6개 핵심과제 등에 분과일반과제 변경 등을 반영해 최종 과제를 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순욱기자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