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엘이디
독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업체 노바엘이디는 OLED 구조 및 합성·분석 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했다. 특히 저분자를 이용해 제작하는 일반 OLED에 비해 생산단가가 저렴한 폴리머 OLED에 대한 기술과 연구 성과가 뛰어나다. 최근에는 글로벌 OLED 관련 업체들과의 활발한 기술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지난달에는 박막 봉지 기술 전문업체인 ‘바이텍스’사와 기술제휴를 추진했다. 통상 OLED패널의 경우 유리가 디바이스 전체 두께의 90%를 차지하게 된다. 바이텍스사는 이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초박형 OLED 디바이스를 위한 초박형 봉지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영국 CDT 및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고성능 폴리머 OLED 관련 공동개발 협정을 맺었다. 3사는 새로운 폴리머 발광층과 도핑된 전자 수송층을 함께 결합한 "하이브리드 OLED" 디바이스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모디스텍
유기발광다이오드(OELD) 연구개발 전문업체 모디스텍(대표 이충훈 http://www.modistech.com)은 플렉시블 OLED 면광원과 이와 관련된 재료·장비 국산화에 앞장섰다. 최근에는 OLED용 고분자 봉지 기술을 개발, 업계 주목을 끌었다. OLED에 쓰이는 유기물은 습기에 약하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방수용 흡습제를 부착한다. 기존 ‘캔 방식’은 유리를 가공해 사용했다. 파손 등의 위험이 높아 2인치 이상 크기에 적용할 수 없었다. 이 회사는 고분자 봉지기술 개발을 위해 SK케미칼과 고분자 봉지필름을, 에스티아이와 봉지필름 합착장비인 진공라미네이트를 각각 공동 개발했다. 이밖에 플렉시블 OLED 면광원 제조 공정중 발광층 증착공정을 연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름 섀도마스크 기술도 보유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