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솔루션 기업인 마이시스(Misys)가 국내 사업을 확대한다.
마이시스는 최근 한국지사장에 윤치현씨를 선임한 데 이어 코어뱅킹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이시스코리아는 지난 2004년에 지사를 설립하고 농협중앙회, 하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수협중앙회 등에 ‘서밋’이라는 트레이딩 솔루션만을 공급해왔다.
윤치현 마이시스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코어뱅킹 솔루션인 ‘마이다스’,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이글아이’, 인터넷 뱅킹 솔루션 등을 차례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화해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국내 지사 인력을 1년 내로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해마다 2건 이상의 공급 계약을 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시스가 코어뱅킹 분야로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향후 국내 코어뱅킹 솔루션 시장은 티맥스소프트, 오라클(아이플렉스), 큐로컴(뱅스) 등과 마이시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마이시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 및 의료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회기년도 기준 4억9200만 파운드(약 1조)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세계 50대권 은행이 모두 마이시스의 고객이다.
유형준기자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