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대해 인천지역 기업 중 33.5%만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회원업체 201개사를 대상으로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업인 의견 조사를 한 결과, 4.0%가 ‘매우 적절’, 29.4%가 ‘적절’, 10.4%가 ‘매우 미흡’, 27.4%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세제개편안이 ‘미흡’한 이유는 ‘수혜 대상의 편중화’(21.2%), ‘정부정책의 비일관성’(21.2%), ‘중장기적 관점 부재’(15.89%) 순이었다. 반면 ‘적절’은 절반이 넘는 58.6%가 ‘전반적인 세부담 완화’라고 밝혔다.
기업의 법인세율 인하가 투자촉진 및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 응답기업의 49.8%가 ‘도움이 된다’, 30.8%가 ‘그저 그렇다’, 19.4%가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지원확대방안 중 가업상속 공제율 및 공제한도 상향조정이 가업상속을 유지하는데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53.3%가 ‘도움이 된다’고 밝혀 이번 세제개편안으로 기업들이 가업상속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이현구기자 h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