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세계 유수 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과 미래, 대학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대는 13일부터 이틀간 호암교수회관에서 예일대 등 세계 8개 대학 총장 및 부총장을 초청해 ‘세계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한다.
‘지식기반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이장무 총장을 비롯해 리차드 레빈 미국 예일대 총장, 고미야마 히로시 일본 도쿄대 총장, 인디라 사마라세케라 캐나다 앨버타대 총장, 스튜어트 맥커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부총장, 말콤 길리스 영국 런던시티대 부총장, 우치다 카츠이치 일본 와세다대 부총장, 존 헵번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부총장, 하인츠 엥글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부총장이 참석한다.
14일 열리는 포럼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히로시 도쿄대 총장은 도쿄대가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캠퍼스 활동’을 발표한다. 그는 발표에서 “대학 캠퍼스를 지속가능한 사회로 일궈나가고, 관련 연구 네트워크들을 아우르는 ‘네트워크의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커천 오클랜드대 총장은 ‘대학 연구결과 상업화의 득과 실’이라는 주제로 대학이 지식의 창조와 응용을 통하여 경제 성장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한편, 이번 총장포럼에 참가하는 서울대 등 9개 대학 총장은 포럼 마지막 날인 14일 21세기 대학이 나아갈 방향과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