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주부 참여 효과 톡톡

GS홈쇼핑, 주부 참여 효과 톡톡

 ‘주부가 방송하니 주문이 쑥쑥 느네.’

 GS홈쇼핑은 지난 11일 오전 8시 2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주부9단 똑소리 살림법’ 방송에서 주부 게스트들을 선보이며 동일 제품이 지난 방송에서 보인 시청률의 3배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판매 상품은 ‘일월 옥돌 황토 전기매트’로 시청률 0.0324%를 보여 이전 방송 시청률(0.0144%)의 약 3배를 기록했다. 이어 방송한 ‘쿠쿠 압력밥솥’도 0.028%의 시청률로 지난 방송 시청률(0.0128%)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 두 상품은 방송 중 모두 매진됐다.

 똑소리 살림법은 쇼핑호스트와 게스트가 상품 소개와 더불어 자신만의 살림 노하우를 토크쇼 형식으로 방송하는 홈쇼핑 프로그램이다. 쇼핑호스트와 연예인 게스트가 상품 정보와 가격 등을 설명하는 종전의 홈쇼핑 형식에 싫증난 시청자들이 주부들의 진솔한 얘기에 공감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홈쇼핑은 지난 8월 말 ‘1기 똑소리 살림법 안주인 선발대회’를 열고 서류심사와 카메라 테스트를 포함한 면접을 통해 9명의 주부를 선발했다.

 이 방송 담당 강지혜 PD는 “주부들이 방송에 합류한 이후 생활에 밀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설명이 더 많아졌다”며 “주문 전화 수가 올라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