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08 한국전자산업대전(KEGF)`에 참가해 첨단 디지털 제품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전자산업대전은 그동안 각각 개최되었던 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대 IT전시회를 한 자리에 묶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이들 3대 전시회에 참가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한국전자전에서 TV, 휴대폰 등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를 적용한 LCD TV `파브 보르도 950`과 `파브 보르도 780`을 출품해 LED TV 대중화와 친환경 시대를 주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휴대폰으로는 `애니콜 햅틱2`를 비롯해 트윈 LCD 휴대폰 `스타일 보고서`, 500만화소 풀터치스크린폰(W600 계열)등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럽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는 조지오 아르마니폰, 엠포리오 아르마니폰도 전시했다.
삼성전자 고유 음장 기술인 DNSe 3.0을 최초로 적용해 최고의 음질을 구현하는 다이아몬드 사운드 MP3플레이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초고화질(풀HD)캠코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PC `센스 X460`, 하우젠 버블 세탁기 등도 선보였다.
국제반도체대전(i-SEDEX)에서는 첨단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올해 5월 SMS 포럼에서 발표된 바 있는 SATAⅡ 2.5인치 256기가바이트(GB) MLC SSD와 퓨전 메모리 1기가비트(Gb) 원디램(OneDRAM), 업계 최초로 50나노 공정을 적용한 2기가비트(Gb) DDR3 D램 등을 전시했다.
시스템LSI 분야에서는 DSLR용 14.6 메가 픽셀(Mega pixel) CIS(CMOS Image Sensor) 제품과 디지털카메라용 모바일 DDI(Display Drive IC)가 선보이며, 최근 CC 보안인증 EAL5+ 등급을 획득한 전자여권용 스마트카드 IC 등도 함께 소개했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에서는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82인치 UD(Ultra Definition)급 120㎐ TV와 LCD TV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잔상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46인치 240Hz Motion Blur Free 제품 및 무선 송수신 기술 접목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Ultra Slim TV를 출품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