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 황제들의 컴백

[뮤직클럽] 황제들의 컴백

 발라드, 힙합, 댄스 각 장르에서 ‘황제’라고 칭해질 만한 가수들의 컴백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10월 둘째주 뮤직포털 엠넷(www.mnet.com) 차트 등에 따르면 신승훈, 에픽하이, 비 등의 새 음악이 가파른 순서로 상승세를 타고 있거나 앨범 출시 전에 선보인 뮤직비디오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은 2년 만에 돌아오면서 기존과 달리 부드러운 모던 록을 시도했다. 이번 앨범은 3장이 연속으로 발매될 프로젝트 앨범 중 첫 번째로 타이틀곡인 ‘라디오를 켜봐요’가 발표 첫 주에 다운로드 순위 11위, 종합 순위 31위를 차지하며 황제의 귀환을 축하했다.

 특히 두달 동안의 제작 기간으로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는 신승훈만 실사로 촬영되고 나머지 모든 부분이 일러스트로 제작되는 독특한 기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힙합그룹으로 자리 잡은 에픽하이의 ‘1분 1초’ 역시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주보다 6단계 오른 4위를 차지하며 원더걸스의 ‘노바디’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를 추격하고 있다.

 비 역시 5집 앨범 ‘레이니즘(Rainism)’의 타이틀 곡 ‘러브스토리’의 뮤직비디오 풀 버전을 공개하자마자 조회수 및 다운로드가 폭주하면서 팬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