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앞둔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은 이번 전시회에 공동 부스를 마련해 종합 전자부품회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양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포토 에칭 등 핵심 기술을 선보이고, 전자 부품이 구현해가는 미래 생활공간을 표현했다.
‘당신의 미래를 상상하라’는 주제로 LG이노텍의 8대 핵심 부품과 LED조명, LG마이크론, 디스플레이의 네 가지 코너로 구분해 관련 제품군을 전시했다. 8대 핵심 부품차량전장·LCD모듈·카메라모듈·모터·튜너·파워모듈·무선통신모듈·LED로 LG이노텍이 개발한 최신 제품들을 소개한다. 제품 시연을 통해 각 부품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LED 조명을 적용한 미래 주거 공간을 보여줌으로써 첨단 LED 기술이 인간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볼거리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모양의 LED 조명을 구현한 가상 거실·사무실·주방 등을 접할 수 있고, 지그비와 무선네트워크카메라(WNC) 등을 접목한 융·복합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LG마이크론은 포토 에칭 마스터와 인쇄회로기판(PCB) 분야에서 첨단 기술들을 소개했다. 특히 포토 에칭 기술을 적용한 LG전자의 ‘디오스 샤인’ 냉장고를 전시해 소재가공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자랑했다. 디스플레이 코너에서는 130인치급 옥외 대형 LED 전광판을 부스 외벽에 설치, 전광판을 통해 보여지는 영상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서한기자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