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인천지역에 진출한다.
14일 관련 업계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들어 인천에서 국내·외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과 관련장비 생산, 연구소 설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거나 의사를 타진한 기업은 모두 5곳이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8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태양광 발전 반도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네오세미테크는 5만2659㎡ 부지에 1단계로 87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연간 300㎿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이어 1400억원을 추가 투자, 생산능력을 연간 800㎿로 확대할 예정이다.
같은 달 우크라이나 유즈노예 국립설계소는 투자기업인 LIL아시아와 손잡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우주태양에너지 발전 연구단지 및 항공우주산업단지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유즈노예는 인천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IFEZ에서 인공위성을 이용한 우주태양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및 항공우주기술진흥재단(JAST) 관계자들은 지난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태양광에너지 연구소 건립에 대해 협의했다. 독일의 쇼텐 솔라BV도 솔라 셀을 IFEZ에서 생산하고 싶다는 의사를 인천경제청에 전달했다. 이미 1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인천경제청에 보냈으며 이달 중 한국 진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인천=이현구기자 h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