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축제 열린다

 산·학협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산·학협력 축제가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내달 6일부터 사흘간 경기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2008 산학협력 엑스포’(www.unicexpo.org)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3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산·학협력을 한자리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올해 상반기 국내 대학이 출원한 미공개 신기술 5000여건이 처음 공개되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까지 연 ‘산%학협력 테크노페어’와 지식경제부의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행사가 통합돼 열리는 등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2008 산·학협력 테크노페어(대학 미공개 신기술 투자박람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우수 산학협력 국책지원 사업 전시회 △대학(원)생 우수 발명 및 창업아이템 전시회 △우수 학술연구 성과 전시회 △우수 산·학협력 활동 전시회 △산·학협력 포럼 △산·학협력 유공자 및 공학교육혁신 유공자 포상 등 산·학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 및 이벤트가 열릴 계획이다.

 특히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가 담당하는 ‘산·학협력 테크노 페어’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KAIST 등 전국 46개 대학과 38개 우수 대학연구실이 2008년 상반기에 신규 출원한 미공개 신기술 5000여건이 공개된다. 이에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대학의 미공개 신기술을 기술이전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이전 및 투자 상담, 유망 연구실과의 공동연구 제안, 금융기관 및 거래기관들과의 상담 등 대학 신기술의 기업 이전을 위한 기업 지원 종합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측은 “외국의 경우 유수 대학들이 비밀유지 협약 체결을 통해 미공개 신기술을 주요 기업에 먼저 공개해 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엑스포가 기업에 대한 국내 대학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