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2009학년도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설치를 신청한 52개 전문대학 중 41개 대학 103개 학과를 신규 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인가된 103개 학과의 모집정원 2345명은 전문학사 입학정원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인가된 238개 학과와 전국 75개 대학 341개 학과에서 전문학사 총 정원(약 23만명)의 4.0% 수준이다. 이 대학들은 지난해 인가된 학과와 함께 내년 3월부터 같은 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학생 모집에 들어간다.
전공심화과정 입학자격은 ‘전공심화과정과 동일계열의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유관 분야의 산업체 근무경력이 1년 이상 있는 자’로 학사학위는 전문대학 졸업 학점을 포함해 14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2년제 학과의 경우 2년, 3년제 학과는 1년 이상의 수업연한 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해당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측은 “이 제도 시행으로 학사학위 취득을 원하는 전문대학 졸업자들은 4년제 대학 및 방송통신대학 편입, 학점은행제 외에 전문대학에 개설된 전공심화과정 입학을 통한 다양한 고등교육 기회를 갖게 돼 교육선택권의 확대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