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매직엔스가 연내에 국산 게임을 종목으로하는 e스포츠 팀을 만들기했다.
김기택 KTF 매직엔스 사무국장은 14일 “현재 국내 e스포츠는 스타크래프트 의존도가 너무 큰 상황”이라며 “국산 게임 산업의 육성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국산 게임 e스포츠 팀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르는 일인칭슈팅(FPS) 게임으로 확정했으며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중 하나로 정해질 예정이다.
김 국장은 “선수단은 6∼7명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종목 결정은 게임 개발사와의 협력 가능성과 해당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TF는 이에 앞서 프로게임단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 올 시즌을 대비해 이지훈 감독과 강도경 코치를 선임하는 등 코칭스태프를 개편했으며 박찬수나 김재춘 등 우수한 선수도 영입했다.
김기택 국장은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프로게임단 투자를 약 30% 정도 늘릴 계획으로 이는 국내 프로게임단 중 최고 수준의 예산”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