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한자원인 해양생명자원의 체계적인 개발과 미래 바이오경제 선점을 위해 ‘해양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투자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2016년까지 6조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세계 7위 특허확보 등 세계 일류 해양강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제1차 해양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Blue Bio Tech 2016)’을 14일 확정했다.
제1차 해양생명공학기본계획은 풍부한 해양생명자원과 축적된 자원확보·배양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양생명공학 기술을 세계 일류로 도약시켜, 세계 바이오시장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하고 미래 바이오경제를 견인한다는 종합적인 비전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기본계획은 먼저 해양생명공학사업 시스템 부문의 4대 중점분야로 △미래원천기술의 조기확보 △첨단의 고부가가치산업 확대 △인프라 확충 및 고도화 △국제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해양생명공학사업의 R&D 부문 육성과 관련, 그동안 선진국 대비 37∼72%에 그친 해양생명공학 기술 수준을 2016년까지 65∼100%로 높인다는 목표다.
국토부는 해양생명공학 분야 중점후보기술 중 기술성공가능성·전략적 중요도·민간추진 곤란도 등을 분석하고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4대 기술 분야, 40대 중점후보기술을 선정·추진하기로 했다.
윤현수 국토부 해양생태과 과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해양생명공학 사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며 “해양생명공학은 미래 잠재력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집중적인 투자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