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남미 진출 교두보 확보

  벤처산업협회(KOVA·회장 서승모)는 브라질의 교포 기업 아림메스(대표 황보 덕)와 공동 운영할 브라질 현지 상설 마케팅 오피스인 ‘코리아 벤처 갤러리 상파울루’를 지난 10일(현지시각) 개소하고 남미 진출을 교두보를 마련했다.

코리아 벤처 갤러리 상파울루는 브라질 상파울루 중심가에 국내 벤처기업들의 제품을 상설 전시하고 마케팅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자 황보덕 사장은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한국과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치적 불안정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 현지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상파울루 벤처 갤러리가 한국 벤처기업들의 브라질 및 중남미진출을 지원하는 창구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벤처 갤러리는 제품 전시 및 홍보를 통한 현지 시장조사와 현지 바이어 섭외 및 계약, 현지 유통망 구성 등 브라질 내에서의 포괄적인 마케팅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리아 벤처 갤러리 상파울루는 벤처산업협회가 2006년 설치한 러시아 모스크바와 지난해 설치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올 2월 개소한 일본 후쿠오카에 4번째 해외 상설전시장이며, 협회는 각 벤처갤러리에 입점할 우수벤처기업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홍승모부장 sm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