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 http://kr.sun.com)가 전세계 개발자 축제인 ‘썬 테크 데이 2008(Sun Tech Days 2008)’를 15일 잠실 롯데호텔 3층 전관에서 개막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첫날 참석자는 사전등록자와 현장등록자를 합쳐 약 1,500여명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뤘다.
‘썬 테크 데이’는 차세대 기술혁신을 위해 썬의 기술과 서비스, 제품을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전 세계 13개 도시 월드 투어 행사로, 2만5천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썬 테크 데이 2008의 주제는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차세대 개발자(Next Generation Developers Drive Innovation)’다.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환영사에서 썬 유원식 사장은 “지난 2004년, 2006년 개최됐던 썬 테크데이가 국내 개발자분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3번째로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썬테크데이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위한 열린 축제로 자바, 오픈소스 분야의 핵심기술을 습득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썬 테크 데이 2008’에 참가하는 개발자들은 JavaEE, SE, ME, MySQL, OpenSolaris 등에 대한 기술 콘텐츠, 유용한 실용 정보, 실질적인 솔루션 사례, 애플리케이션 성능 튜닝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핸드온랩(Hands-on-Lab) 실습 세션에서는 JavaFX, ZFS 등에 대해 직접 실습해보고 선진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썬 데크데이의 본 행사는 통합 세션 및 3개의 트랙세션과 핸즈온랩, 솔루션 전시관 등으로 진행되며 부대 행사로 기조연설을 포함한 각종 세미나가 진행되는 넷빈즈 딥 다이브 세미나(NetBeans Deep Dive Seminar)’, 예비 개발자인 재학생들을 위한 취업 경쟁력 강화 세션 ‘유니버시티 데이 (University Day) 2008 서울’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개발자들이 직접 발표하는 세션도 예정돼 있어 다른 행사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성을 제공한다.
또한 ‘썬 테크 데이 2008’에서는 여러 전시 부스가 설치된다. 썬의 씬클라이언트 기술인 썬레이를 인터넷 부스로 배치하고, xVM, Container, SGD 등의 가상화 기술을 직접 데모로 시연할 예정이며, 오픈솔라리스(OpenSolaris), 넷빈즈(NetBeans), 버추얼 박스(Virtual box), 등의 썬 전시와 스폰서들의 전시가 진행된다.
한국썬의 유원식 사장은 “썬 테크 데이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나가야 할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 라며 “이번 행사는 국내 개발자들의 역량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한국의 소프트웨어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썬은 이 행사를 통해 기술 및 서비스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차세대 웹과 함께 공유, 아이디어 교환, 공헌, 참여, 혁신 주도 등에 기반한 커뮤니티의 힘이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의 기조 연설은 리치 그린(Rich Green) 썬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부사장이 맡았다.
리치 그린은 썬 소프트웨어 디비전의 총괄 책임자로서 솔라리스 운영체제,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제품군, N1 관리 소프트웨어, 썬 스튜디오, 솔라리스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감독을 맡고 있다.
특히 리치 그린은 썬의 핵심 자바 주창자로서 마이크로소프트와 10년간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16억 달러의 성과를 이루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리치 그린 부사장은 “자바와 솔라리스를 창시한 썬은 전 세게 500만명 이상의 자바 개발자들과 함께 오픈 소스 및 프로젝트 커뮤니티 지원을 선도하고 ‘개발자와 커뮤니티’의 성장을 위해 개발자 커뮤니키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다양한 기술공유위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러한 기술공유의 장을 위해 썬테크데이를 개최, 개발자들을 위한 최고의 축제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 부사장은 “최근의 데이터들은 개방된 구도로서 지원이 되는데 개방된 구도는 그만큼 빠른 작업 속도와 다양한 툴, 플랫폼 등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툴과 플랫폼을 어떻게 지원할지 최대한의 생산성을 발휘하고 우수성있는 비주얼을 개발하느냐라는 개발자들의 공통된 고민을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썬이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컨슈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하며, 그래픽을 아는 사람들, 대중의 워킹 모델의 변화 등을 잡아낼 수 있도록 썬의 자바, 솔라리스 등이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썬 자바 EE, ME에서 진화된 자바 FE를 새롭게 소개하고 이의 시연이 이어지는 등 15일 썬테크데이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