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OP 경진대회 전국대회 26일 개최

i­TOP 경진대회 전국대회 26일 개최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배성기)와 전자신문 공동 주최로 26일 열리는 IT 실무 능력 경진대회인 ‘제2회 i-TOP 경진대회’ 전국대회에 참가할 500여명의 대표가 선발됐다.

15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전국 27개 지역 주요 도시에서 실시된 지역 대회에 참가한 9000여명의 응시자 중 선발된 500여명이 전국 대회에서 IT 실무 능력을 겨루게 된다.

이들은 사무자동화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기술분야와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인 정보관리분야, 문서 작성의 창의성을 측정하는 특별그래픽분야, 국제정보활용능력시험 중 한 과목으로 실력을 겨룬다. 특히 참가자 중엔 장애우 중학생과 만학의 대학 행정 공무원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포함돼 국민적 행사로 거듭났다.

경북 포항에 사는 이예찬군(13, 포항제철중학교)은 자폐증을 극복하고 4개월여의 준비를 거쳐 정보기술분야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열정을 지닌 특수교육 선생님을 만나 엑셀 등 사무자동화 교육을 받고 지역대회 최우수상 수상 후 i-TOP 경진대회까지 출전한 것.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이군은 향후 IT와 음악을 접목한 진로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충북 지역 우수상을 받은 한국교원대학교 박장선 입학장학과장(51)은 교내 정보화 학습동아리의 회장이며 4개의 IT 관련 자격증을 지닌 ‘IT 활용능력 전도사’이다.

한편 i-TOP 전국대회는 26일 서울·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도시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12월 5일 지식경제부 장관과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전국대회 성적 우수자에겐 지식경제부 및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i-TOP 경진대회’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해 창립 51주년을 기념, ‘IT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계층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IT 경연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