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에 나노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창출하기 위한 모임이 결성됐다.
대경나노산업연합회(회장 김창준 뉴테크 대표)는 15일 오후 대구세인트웨사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계명대 기업접목형 나노인력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창립총회에는 연합회 회원과 나노관련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 12월 나노소재분과와 이듬해 4월 나노섬유융합분과, 나노부품분과, 나노에너지분과 등 4개 분과에서 출발한 연합회는 지난 7월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이번에 정식 출범을 하게 됐다.
연합회는 앞으로 나노산업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회원간 공동협력지원, 나노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밀착지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할 방침이다.
기존 제품의 첨단 제품화를 주도할 나노시장은 지난 2001년 460억달러에서 오는 2010년까지 해마다 4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반도체와 에너지, 섬유, 기계, 의료, 생명공학 등 제조업 전체 대비 소재부품산업이 55% 이상을 차지함으로써 나노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산업적 기반이 풍부하다.
김창준 회장은 “기업이 중심이된 연합회는 나노와 제조업간 융합을 통해 침체된 지역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연합회와 나노부품실용화센터(센터장 유봉), 계명대 기업접목형 나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서숭혁)간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및 장비지원에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