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단기급등 `숨고르기`

 연이틀 급등에 대한 부담과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증시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41포인트(2.00%) 내린 1340.2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04포인트(1.52%) 내린 390.28에 장으로 마쳤다. 전일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다시 팔자에 나서 431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55억원, 1918억원의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도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1239.5원으로 13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LG디스플레이는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내년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2.98%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전자(-2.32%), LG전자(-1.30%)를 포함한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업종 대표주가 하락했다. 연일 급등한 은행주도 미국 은행 구제금융안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되면서 KB금융이 3.9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2.63%) 등의 대형 은행주가 모두 하락했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