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키시스템즈(대표 유동준)가 공공·조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동준 한국오키시스템즈 사장은 15일 신제품 발표 및 사업 전략 발표회를 통해 “지난 달 조달청으로부터 조달 업체 승인을 받고, 최근 4 대의 프린터를 등록했다”며 “올해 안에 10 대로 등록 제품수를 늘리고 내년까지 조달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오키시스템즈는 기업용 B2B 프린터 시장에 집중해 왔으며, 공공기관의 일회성 입찰에만 참여해 왔다.
한국오키는 이날 컬러 프린터 5종, 흑백 프린터 3종을 새로 선보였다. 기존 11개이던 제품 수가 19개로 늘었다.
B410d, B410dn 등 흑백 프린터 3 종은 최근 공공 시장의 표준 옵션 장비인 자동 양면 인쇄 장치를 기본 장착했다. 프린팅 속도도 28ppm으로 끌어 올리고, 토너의 농도를 개선해 보다 짙은 질감의 흑색 표현이 가능하다. 화질 역시 1200×1200dpi로 개선해 한층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기존 C5000 시리즈를 개선한 C5750n, C5950n 등 컬러프린터는 첫장 출력 속도가 흑백의 경우 8초, 컬러는 11초로 동급 프린터 중 가장 빠르다. 속도는 흑백·컬러에 따라 각각 32·26ppm다. 또한 대용량 토너를 지원해 하나의 토너로 8000매를 뽑을 수 있다. 토너와 드럼은 분리형으로 설계해 필요한 소모품만 교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LCD 디스플레이에는 토너잔량이 표기돼 편의성을 높였다. C710은 10명 이상 대규모 사무실을 위한 제품군이다. 컬러 인쇄 속도가 30PPM으로 고화질 컬러와 빠른 업무처리가 필요한 사무환경에 적당하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유동준 사장은 “이로써 공공 기관, 기업 등 어느 수요처에서도 만족할만한 라인업이 완비됐다”며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생소한 오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동시에 판매채널에 대한 지원 활동을 강화해 국내 전체 레이저프린터 시장의 점유율 10%을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