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웨어하우스는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합니다”

"데이터웨어하우스는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합니다”

 “성능이나 가격 면에서 테라데이타의 데이터웨어하우스는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합니다.”

 1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8 테라데이타 파트너스 사용자 그룹 콘퍼런스 및 엑스포’에서 만난 피터 핸드 테라데이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일본 법인 사장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에서 자사가 기술이나 컨설팅 및 가격 면에서 경쟁사들에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핸드 아태 지역 사장은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오라클과 여타 DW 어플라이언스 업체들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오라클이 DW 시장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은 DW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오라클의 DW는 기존의 OLDP를 DW 형태로 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오라클이 DW에 채택한 HP 서버는 테라데이타가 1990년∼1994년까지 쓰던 기술이 쓰인다. 그는 “테라데이타는 모든 경쟁사를 존중하지만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우리 제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핸드 아태 지역 사장은 테라데이타의 올해와 NCR테라데이타에서 분사한 후의 비즈니스 성과에 대해 “테라데이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현재까지 1년 동안 성장세를 구가했다”며 “성공적 분사, 판매 증가, 플랫폼 제품군 확대, 테라데이타 13 버전 출시, 영업조직 인원 40% 증가 등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핸드 아태 지역 사장은 최근 미국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가 테라데이타의 사업에 끼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데이터가 통합돼야 더 자세한 경영 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며 “따라서 지금과 같은 상황은 DW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진단했다. 특히 테라데이타처럼 DW 제품 기술력뿐 아니라 뛰어난 컨설팅 능력을 갖춘 기업은 이런 위기에 더 빛을 발한다는 얘기다.

 그는 “한국에서는 ERP 시스템을 갖춘 제조기업들이 많은데 이는 앞으로 DW 분야의 성장기반이 된다”며 “고객들이 개발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우리가 갖춘 제품력과 컨설팅 능력을 발휘해 협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정소영기자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