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 (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지리산의 3대 사찰인 천은사에서 소재한 석가의 모습이 단독 그려진 대형 ‘괘불탱(掛佛幀, 보물 1340호)’을 자사의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재구현 작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천은사 괘불탱의 디지털 보존작업은 고창 문화재 연구소장을 역임 중인 송정주씨와 디지털 작업을 통해 미술작품의 복원 및 복제를 통한 보존을 목표로 하는 커머셜 아트 그룹인 디지털 리크리에이션 그룹(Digital Re-creation Group, 이하 DRG)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HP의 디자인젯 Z3100을 통해 디지털 프린팅됐다.
HP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출력된 조선시대 불교 작품인 천은사 괘불탱은 화가를 통해 이뤄지는 모사복원과는 달리 대상 원본을 고화소의 정밀한 스캐닝 장비를 통해 표면을 연속 스캐닝하는 DRG의 디지털 다분할 스캐닝 기법이 이루어진 후에, HP의 잉크젯 프린팅 기술이 만나 현재 작품의 상태와 동일한 색의 정밀한 구현을 이루어 낸 것이 그 특징이다.
특히, 이번 보존작업에 사용된 HP 디자인젯 Z3100 프린터는 용지에 맞게 자동으로 프로파일을 생성하여 최적의 컬러를 구현하는 최첨단 장비다. 또한 HP 비베라 12색 분리형 안료 잉크를 사용해 200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이미지 보존성으로 문화재 보존 가치를 높였다.
이번에 보존 작업이 이루어진 천은사 괘불탱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奉恩寺)에서, 오는 18일까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원본은 지리산 천은사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