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10월 셋째주

[새로나온책] 10월 셋째주

 ◇IT신화는 계속된다=드라마처럼 펼쳐진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기업사. 대한민국 IT산업의 태동과 발전과정, IT코리아를 이끈 기업과 주역들의 활약상을 기자의 눈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1970년대만 해도 전화시설조차 갖추지 못했던 황무지가 글로벌 통신대국으로 바뀐 것은 IT산업현장에서 끝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 최근 경고등이 켜진 IT코리아의 위기도 컨버전스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류현성 지음, 휴먼비즈니스 펴냄, 1만5000원.

 ◇태양에너지 혁명=필연적으로 다가올 석유의 종말에 대비한 대체에너지를 개괄하고 인류발달사적 관점에서 태양에너지의 현실과 미래 가능성에 대해 고찰한 책. 저자는 에너지와 사람과의 관계, 우리가 사는 지구와의 관계를 짚어봄으로써 세계 에너지 경제 전환을 분석하고 태양에너지의 필요성을 설득력있게 서술해낸다. 중앙집중화환 설비 전력에서 분산형 태양광발전으로 바뀌고 분산형 경제가 출현한다는 주장도 한다. 트래비스 브래드포드 지음, 강용혁 옮김, 네모북스 펴냄, 1만5000원.

 ◇사진캡슐=‘사진기자가 본 어제와 오늘의 한국 1980-2006’의 부제가 달린 영상해설집이다. 사진기자의 작업은 곧 역사의 기록이다. 사진기자로서 수많은 사건, 사고 현장을 누벼 온 작가는 1980년부터 2006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 사고를 모아 시대의 흐름을 되돌아보았다. 민주화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던 1980년대를 지나 이철희 장영자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IMF 등으로 이어진 1990년대, FTA, 남북이산가족 상봉, 청년실업, 신용불량자 등 시대를 대변하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사진과 글로 소개된다. 정동헌 지음, 눈빛 펴냄, 1만2000원.

 ◇리들=“창의적인가, 창의적이지 못한가”는 개인에게는 유능한가 유능하지 못한가의 문제며, 기업에게는 부를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린 문제다. 비즈니스 창의성이란 지식과 정보를 재조합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몇몇 경영 천재들만의 타고난 재능이 아니며 기업에서 일하는 모든 이에게 잠재돼 있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이 책은 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5가지 열쇠로 ‘호기심, 제약, 연관성, 관습, 코드’를 제시한다. 앤드류 라제기 지음. 이선혜·신정길 옮김. 명진출판 펴냄. 1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