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자동차는 문화다

 기아자동차가 이달 30일까지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디자인 올림픽 2008’을 후원하는 한편, 신차 쏘울 전시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이달 30일까지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디자인 올림픽 2008’을 후원하는 한편, 신차 쏘울 전시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새 차 사고 풍성한 가을에 어울리는 문화행사도 보세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준비하고 후원하는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자동차가 이동수단을 넘어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으면서 문화행사를 통해 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높이려는 작업의 일환이다.

 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만큼 운전자와 신차 구입고객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있는지 찾아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오는 2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줄리아노 카르미뇰라&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후원한다. 또 이 공연에 푸조 오너스 클럽 고객 20쌍을 초청한다. 푸조는 이번 행사 이후 ‘조르디 사발&르 콩세르 드 나시옹’ 공연 후원과 고객 초청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푸조는 예술의 나라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라며 “행사를 통해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시켜주는 푸조 브랜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30일까지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8’을 후원한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8은 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시하고 세계 디자인계의 흐름을 조망하는 국제행사다. 기아차는 이번 행사 후원으로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들에게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음악전문방송 엠넷과 함께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기아 서프라이즈 뮤직 콘서트’를 개최한다. 기아차는 이벤트 응모 고객들 중 2000명에게 ‘기아 서프라이즈 뮤직 콘서트’ 초대권을 2장씩 증정할 예정이다.

 인피니티는 자사 차량 구매고객에게 국내에서 알레그리아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 인피니티는 오는 12월 2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예정인 예술 서커스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알레그리아(Alegria)’를 공식 후원한다. 인피니티는 10월 한 달 동안 인피니티 차량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태양의 서커스-알레그리아’ 티켓을 증정한다. 엄진환 인피니티 마케팅 이사는 “인피니티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통해 인피니티만의 고급스럽고 풍요로운 문화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적 애시드 재즈 밴드 자미로콰이의 첫 번째 내한 공연을 후원했다. 또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고객 12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7회 아름다운 가을음악회를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