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에서도 퍼팅만큼은 실제 홀컵을 향해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스크린골프·스윙분석기 제조 판매업체 유엠비컴(대표 안종균 www.umbcom.com)은 기존 스크린골프에는 없던 홀컵 퍼팅 시뮬레이션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유엠비컴은 이 기술의 특허등록(등록번호 10-2008-0049771)도 마쳤다.
기존 스크린골프의 퍼팅은 쉽게 넣고 거리감과 라이를 측정할 수 없는 등 현장감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유엠비컴이 개발한 홀컵 퍼팅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퍼팅 시 바닥 면에 필드와 같은 홀컵이 자동으로 나타나 짧은 퍼팅은 실제와 거의 동일하게 이뤄진다. 그린의 경사까지 그대로 구현된다. 이 때문에 세밀한 방향과 정확한 힘 조절이 요구돼 필드에서와 같은 긴장감과 집중력이 요구된다고 유엠비컴은 설명했다.
퍼팅 거리에 따른 제한은 있다. 원거리에서는 기존처럼 퍼팅하며 2.5∼3.5m 이내는 2.5m의 홀컵이 1∼2.5m 이내는 1.5m의 홀컵이 바닥 면에 나타난다. 홀컵에 센서가 부착돼 퍼팅이 끝나면 자동으로 홀컵이 닫힌다.
안종균 대표는 “스크린골프에서도 홀컵에 직접 넣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골퍼들은 진보된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600만원대 초고가 골프 드라이버 출시
600만원대 초고가 드라이버가 국내에서 판매된다.
골프클럽 수입업체인 토니앤로이는 골프클럽 명장(名匠) 히로 혼마가 제작한 ‘켄타크’ 드라이버 프리미엄 모델을 일본에서 들여와 국내에 출시한다. 국내 판매가는 무려 656만2000원이다. 지금까지 고가로 알려졌던 혼마, S야드 드라이버 등이 300만∼400만원대, 마루망이 25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켄타크 프리미엄 드라이버는 이들을 훨씬 뛰어넘는 고액이다.
켄타크 드라이버 프리미엄 모델은 바닥에 7g짜리 18K 순금 플레이트를 붙여 무게 중심을 낮추는 등 초저중심 설계로 고탄도와 비거리 향상을 가져온 게 특징이다. 또 헤드의 크라운 부분에는 23K 금박으로 골드라인을 그려넣어 정확한 어드레스를 도와 미스샷을 줄이도록 했다.
켄타크 드라이버 프리미엄 모델은 상용품 중에는 세계 최고가의 드라이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앤로이는 프리미엄 모델과 함께 341만원짜리 스탠더드 모델도 함께 내놓았다.
켄타크 클럽은 히로 혼마가 ‘히로 혼마류 클럽의 부흥’과 ‘기능과 미의 융합’이란 기본 개념 아래 새롭게 회사를 설립한 뒤 비장의 카드로 내놓은 첫 작품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