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구자균)이 중국 전력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하이에 R&D센터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LS산전의 상하이 R&D센터는 중국의 3대 전력연구소인 상하이전기과학연구소(SEARI)내부에 민간기업 연구소로는 최초로 자리를 잡았다.
이날 개소식에서 구자균 사장은 “중국 R&D센터를 통해 현지 실정에 맞는 전력, 자동화기기를 최단시간에 개발하게 됐다. 중국 최고의 전력연구소인 SEARI를 포함한 상하이의 주요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R&D센터는 본사 연구진이 파견되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인버터, PLC 기기와 각종 신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지난 53년 설립된 SEARI는 저압 전력기기 및 자동화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중국 CCC 인증시험기관인 TILVA를 소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상하이 R&D센터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중국 생산기지의 현장지원을 전담하는 R&D센터를 중국 베이징과 서안에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LS산전은 2012년까지 중국에서 5억달러의 전력, 자동화기기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