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석학들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저장장치로 손꼽히는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와 비휘발성 메모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가 20일 제주도에 모인다.

한양대학교 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 원유집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에단 밀러 교수가 공동으로 마련한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용 융합 운용체계 기술(NVRAMOS 2008)’워크숍이 21일까지 이틀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IBM, 인텔, 넷앱 등 해외 유수 업체 관계자와 삼성, 하이닉스, 엠트론, 인디링스 등 관련 국내 전문기업 관계자, 관련 분야의 대학 교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워크숍은 대학 및 관련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주제별 발표와 함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토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표에는 △‘차세대 SSD의 시장 기회와 기술적 난제’(삼성전자 이동기 수석) △‘SSD시장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하이닉스 홍성희 수석) △‘대형 서버 환경에서 플래시 메모리와 SSD를 이용한 성능향상기법’(美 넷앱 지리 쉰들러 박사) △‘비휘발성 메모리를 이용한 고성능, 고신뢰성 메타데이터 관리기법’(UC산타크루즈 에단 밀러 교수) △‘비휘발성 메모리를 이용한 다계층 메모리 시스템 설계’(인텔 크리쉬나 칸트 박사)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를 위한 블록 디바이스 추상화 기법’(한양대 원유집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워크숍을 마련한 원유집 교수는 “IT분야는 기술 생명주기가 매우 짧아, 기술개발과 전망·동향 등을 공유하고 재생산하는 전문가 집단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SSD 기술 발전과 표준화를 국내 기술이 선도하고, 관련 분야의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