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개발자들의 축제 ‘썬테크데이’가 지난 15일 개막 후 연일 성황을 이뤄가고 있다.
마지막날인 17일째는 흥미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대학생들을 위한 ‘유니버시티데이’가 바로 그것.
고급인력이 넘쳐나고 있는 현대 사회, 재취업 희망자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시대, 취직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해답을 알려주는 자리를 썬테크데이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썬테크데이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IT 취업을 위한 조건’을 설명한다.
썬테크데이 행사장에서 본사 썬 직원들이 직접 대학생들을 만나 국제 공인 자격증을 소개하고 자격증이나 썬 솔루션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해주는 한편 리치 그린(Rich Green) 썬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이 직접 이화여대를 방문해 미래 취업자의 조건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리치 그린 부사장이 실제 대학생들을 만나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강연이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썬테크데이의 하이라이트 ‘유니버시티데이’에 준비돼 있는 주제는 ‘Zembly를 통해 페이스 북 어플리케이션 구축하기’, ‘JavaFX : RIA를 위한 혁신적 도구’, ‘Ruby/JRuby/Rails 소개’, ‘오픈솔라리스(OpenSolaris) 소개’ 등이다.
강진영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교육센터 컨설턴트는 “페이스북과 같은 네트워크 사이트가등자하자 이들의 효과는 마치 폭풍처럼 대학가를 휩쓸었다”며 “Zembly를 통해 손쉽게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페이스북과 같은 네트워크 플랫폼에 활용하도록 만들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썬테크데이에서 큰 관심을 끈 JavaFX는 여러 매체에서 구현되는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RIA를 개발하는 툴로서 새로 출시된 JavaFX SDK와 JavaSE 6 update 10 등에 대한 신규 소식들을 제공하며, 솔라리스 운영체제 소개와 오픈 솔라리스, 오픈 소스 프로젝트 등에 대한 새로운 소식 등 유니버시티데이에 준비된 다채로운 정보가 대학생들의 지적 요구를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세계 500여명 이상의 썬의 최신 기술에 대해 홍보하는 썬 앰버서더(Sun Campus Ambassador)들을 만나보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한국썬 유원식 사장은 “썬은 IT업계를 이끌 차세대 대학생과 개발자에 매년 투자하고 있다”며 “단기에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단기 경영도 중요하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며 10년후를 생각하는 것이 바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철학”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유 사장은 “나라별 언어는 다르지만 컴퓨터를 프로그래밍하는 언어는 전 세계 공용어이며 그 자격증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 어느나라에 취업을 원할때도 요긴히 사용된다”며 대학생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