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중국 톈진에서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
CJ홈쇼핑(대표 임영학)은 18일 중국 톈진에서 홈쇼핑 방송 ‘천천’(天天: 매일매일이라는 의미) CJ’를 개국한다고 17일 밝혔다. CJ홈쇼핑의 중국 진출은 2004년 처음으로 상하이에 개국한 ‘동방CJ’에 이어 두번째다.
천천CJ는 CJ홈쇼핑과 천진전시광고공사(天津電視廣告公司), 천진보세구투자유한공사(天津保稅區投資有限公司) 등 3사가 공동으로 자본금 미화 1000만달러를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천천CJ’는 중국 텐진시와 인근 지역의 246만 가구를 대상으로 매일 10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방송을 통한 상품 소개, 콜센터를 통한 상담 및 주문 접수와 배송 서비스까지 한국의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천천CJ는 내년 약 190억원, 오는 2014년에는 약 13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TV 홈쇼핑 외에도 2009년 중순에는 인터넷쇼핑몰을 열고, 2010년 이후로는 카탈로그를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천천CJ의 개국은 동방CJ에 이어 중국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천CJ 대표인 윤도선 총경리는 “천진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중국정부의 11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화북상권의 경제, 물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 온라인 유통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