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 영화·웹진 등 문화 콘텐츠까지 즐긴다.’
G마켓·H몰·롯데아이몰닷컴 등 인터넷 쇼핑몰들이 소비자에게 쇼핑과 동시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부가 서비스 확보에 나서고 있다.
G마켓은 만화·잡지·운세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C2마켓에 최근 영화 및 오디오북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이 지난 10일 KTH·씨네21과 손잡고 선보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는 일 평균 다운로드 건수가 100건을 넘기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G마켓은 지난해 선보인 각종 교양강좌 및 동영상 VoD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1000여편의 영화를 확보했다.
지난달 운세 서비스 내에 새롭게 선보인 ‘미래의 배우자 얼굴을 사진으로 보기’ 역시 1회 이용에 4000원이라는 비교적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일 평균 5700여건이 판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H몰은 잡지 서비스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H몰 매거진에서 매경이코노미·씨네21 등 20여종의 신간 잡지를 전용 뷰어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한 권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간·월간으로 잡지가 출간될 때마다 업데이트하며 다이어트·골프강좌·정치·맛집 등 40여개의 태그를 클릭하면 주제와 관련 잡지 기사 검색도 가능하다.
롯데닷컴은 패션웹진 ‘패션앤더시티’에서 이용자들에게 패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앤샵 역시 웹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정두 G마켓 콘텐츠사업팀장은 “최근 쇼핑 트렌드는 단순 물품 구매를 넘어 놀이·교육 등을 동시에 즐기는 방식으로 바뀌는 데 이것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두드러진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