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노비타, 부방테크론 등 중소가전 3사가 ‘신규 먹거리 제품 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대표 염용운)은 지난달 환경기술연구소를 개설하고 물, 공기 등 환경사업 및 신사업 가치 창출을 위해 선행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환경기술연구소의 범위를 공기 사업과 관련된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생활환경 가전품목으로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으로 환경관련 대외인증기관, 국내외 연구소 및 벤처와의 협력방안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현진 마케팅팀장은 “환경기술연구소는 앞으로 동양매직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첨병”이라며 “수질개선, 필터 선행연구 등을 위한 선진기술 도입과 산학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비타(대표 강인순)도 신규 수종사업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비데는 성장기에 들어서고 있지만 가습기 등 다른 소형가전은 이미 시장에서 성숙기로 진입해 기대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비데를 통한 환경기기 사업과 건강관련 웰빙 제품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섭게 상승해 온 국민의 가계 경제가 꽁꽁 언 상황에서 거품은 빼고 실속은 더한 소형 웰빙가전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노비타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발상 임원회의를 잇달아 갖고 있다.
노비타 이능규 전략마케팅 부장은 “현재의 소비자 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소형가전 시장 환경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제습기 등 웰빙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신규 수종사업 찾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밥솥 전문업체인 부방테크론(대표 이대희)도 리홈이 확장브랜드의 성격을 갖고 있어 밥솥뿐만 아니라 유아용품을 준비하고 있다. 유아용품 중에서도 건강을 강조한 젖병 소독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