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가 전자태그(RFID)를 컨테이너에 부착하는 위치와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19일 “현재 컨테이너에 RFID를 부착하는 위치와 관련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며 “내년 초쯤 등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비스가 출원한 특허는 컨테이너 손잡이 쪽에 RFID를 부착하는 방법이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수 차례 실험을 거듭한 결과 인식률이 50m에 달해 이 정도라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자체적으로 위치를 찾았기 때문에 국내 RFID업체 및 RFID 리더들과 제휴해 보다 싼 가격에 RFID를 부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RFID 부착 위치와 관련한 국제 특허는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사의 자회사인 ‘사비’사가 특허 약 50종 가량을 선점한 상태다. 국내 업계는 국제 소송을 우려해 사비사가 특허를 출원한 곳에 RFID를 부착하기 위해 이 회사의 RFID를 구입하고 있지만 주파수 대역이 국내와 달라 애로를 겪고 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