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간 청정생산기술 교류를 위한 장이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제8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의 일환으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한·중·일 3국의 청정생산 및 환경경영 전문가와 청정 생산 우수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 청정생산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소장 이영수)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의 그린파트너십과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 중국과 일본의 청정생산(CP) 우수 사례 등이 소개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05년부터 자원생태계를 모방, 자원과 에너지가 순환하는 ‘생태산업단지(EIP)’를 구축한 것을 비롯해, SK에너지가 지난 2003년부터 25개 협력업체들에게 환경경영 전문 위탁기관 및 외부 전문가 그룹 등과 그린파트너십을 맺도록 지원한 사업 등이 한국 측 주요 사례로 발표된다.
또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중·일 청정생산 및 환경경영 교류 촉진 방안’을 주제로 정인모 현대자동차 부장과 안중우 유한킴벌리 상무를 비롯해 마쓰모토 기타큐슈 사립대학 교수, 장쑤준 중국 과학기술부 박사 등이 패널로 나와 토의를 벌인다.
김성덕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간 3국이 진행해온 청정생산의 생생한 사례가 공유돼 관련 연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정생산과 환경경영에 관한 활발한 교류와 논의를 통해 향후 3국이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그린오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정생산기술은 원료 확보와 가공, 제품 생산, 제품 사용, 폐기·재사용·재이용 등 제품의 전과정에서 필요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 오염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모든 활동에 관련된 사전 오염 예방 기술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