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에는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제품의 출품이 많았다.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시스템과 법무소송 관리를 위한 웹 기반의 지능형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RFID/USN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태그 데이터를 수집, 정제해 기존 응용 시스템에 전달하는 미들웨어 등이 주로 소개됐다.
엠더블유스토리의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유통 시스템인 ‘콘스팟(CONSPOT)’을 이용해 콘텐츠 유통업자는 합법적인 디지털 콘텐츠 전송 방식을 서비스할 수 있다. 저작권자도 무분별한 불법복제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용량 콘텐츠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화된 그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또 콘텐츠 공급자와 공유자 간의 합리적인 수익분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해관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다.
드림인터페이스는 ‘드림LMS’를 내놨다. 법무소송 데이터를 웹상에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기존의 변호사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는 소송 관련 데이터를 문서로 보관·관리하거나 엑셀 등의 기초프로그램을 이용, 저장 관리했으나 분실이나 파일에러에 의한 관리가 초보자에게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드림LMS 프로그램을 세팅하면 스스로 법무소송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바이어스아이티는 대량의 태그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응용시스템에 전달하는 미들웨어 ‘유니바(UNIBA)1.0’를 출품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관리·분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하드웨어 간의 통합, 데이터 필터링 제공하고 기존 시스템과 편리하게 연결한다. 데이터 보관 주기 설정 및 외부 연동이 용이해 관리가 쉽다.
◆엠더블유스토리
엠더블유스토리(대표 강한·유대걸 www.mwstory.com)는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유통 시스템인 ‘콘스팟(CONSPOT)’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엠더블유스토리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포지티브 필터링(positive filtering) 방식의 혁신적인 저작권 보호 기술을 적용했다. 날로 늘어가는 대용량 콘텐츠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 콘텐츠 공급자와 공유자 간의 합리적인 수익분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해관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다.
콘스팟에 적용된 기술은 올해 지식경제부 NET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엠더블유스토리는 저작권 보호 기술에 국내 특허 3건과 미국 특허 1건을 출원해 놓은 상태다.
대용량 콘텐츠 전송에 최적화된 그리드 기술을 적용, 고선명(HD) 동영상이나 게임 등을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유통할 수 있다. 기존의 디지털콘텐츠 유통기술은 상당한 네트워크 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업체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리드 기술을 이용하면 상당한 네트워크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이 외에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또 제품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다양한 이용방법을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훨씬 간단하게 제품설치와 결제를 할 수 있다.
◇인터뷰-유대걸 사장
현재 전 세계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콘텐츠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불법복제 및 배포가 더욱 용이해 저작권자들은 이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엠더블유스토리는 콘스팟을 개발했다.
유 사장은 “이 제품을 도입하는 업체는 네트워크 비용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네트워크 속도 역시 향상된다”며 “콘스팟을 이용해 합법적인 디지털콘텐츠 전송 방식을 서비스할 수 있어 저작권자도 무분별한 불법복제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엠더블유스토리는 솔루션이 필요한 업체에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 제품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브랜드 이미지를 차츰 제고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료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며 “다양한 홍보채널을 확보해 업체들과 꾸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콘스팟은 현재 일본의 한 사이트에 수출을 완료했다. 그는 “한국기술거래도 해외기술수출 마케팅에도 지원을 받아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해외기술 수출 용역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림인터페이스
드림인터페이스(대표 김정욱 www.dreaminterface.com)는 법무소송 데이터를 웹상에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드림LMS’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드림인터페이스의 연구개발진이 자체 개발한 법무소송 관리를 위한 웹 기반의 지능형 프로그램이다. 법무소송 업무의 특징을 잘 요약해 중요 데이터를 취합, 성능과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소송관련 데이터는 종이문서로 보관·관리하거나 한글·워드·엑셀 등의 기초프로그램을 이용해 저장했지만 초보관리자는 파일을 분실할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드림LMS는 누구나 손쉽게 프로그램을 세팅해 스스로 법무소송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드림LMS의 기능 역시 다양하다. 고객 및 인맥관리 기능은 DB를 이용, 안전한 고객 및 인맥관리 역할을 구현한다. 인적자원 정보입력으로 사건진행을 공지하고 메일 및 SMS 문자를 발송한다.
이 외에 법률사건을 등록하고 진행사항을 점검할 수 있으며, 수임·미수임을 표시 분류가 가능하고 사건목록으로 한 화면에서 수임받은 사건을 바로 찾아서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인터뷰-김정욱 사장
“법무소송에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웹상에서 관리·조회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김정욱 드림인터페이스 사장은 고객 인맥관리부터 소송스케줄 및 각종 사건부 통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를 웹상에서 관리하는 제품을 개발, 기존 업무를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간 중소기업 등이 소송사건 분쟁자료 소실에 따른 부담감을 덜 수 있다”며 “스케줄 관리로 출두기일을 놓치는 일을 미연에 방지, 업무를 대폭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드림인터페이스는 제품의 시장 선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 사장은 “패키지가격으로 공급하기보다는 ASP형태로 세팅비와 함께 저렴한 월 비용을 과금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연말에 영문버전을 출시, 내년 상반기에 해외전시회를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 쪽은 협력업체를 거쳐 현지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어스아이티
바이어스아이티(대표 박성우 www.byus.co.kr)는 대량의 태그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응용시스템에 전달하는 미들웨어 ‘유니바(UNIBA)1.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바이어스아이티가 3년여에 걸쳐 자체 개발한 미들웨어다. RFID/USN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공통기능을 표준화해 컴포넌트로 제공하는 미들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로 리눅스와 유닉스 서버 기종은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 NT 운용체계를 모두 지원한다.
유니바의 RFID 지원범위는 수동·능동RFID, 지그비(Zigbee) 등이다. 멀티리더 프로토콜, EPC 리더 인터페이스를 따르며 주요 요소기술은 자동인식기술, 데이터 수집기술, 네트워크 형성기술 등이다.
유니바는 다양한 전자태그 환경에서 기존 자동식별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표준화된 코드, 정보표현 교환 규약을 준수한다. 자동식별 정보교환을 위한 메시징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수많은 태그·센서에서 실시간 발생하는 스트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필터링, 요약하는 알고리듬과 DB기술 적용과 응용분야에 따라 달라지는 요구기능을 수용할 수 있다. 응용서비스에 적합한 새로운 알고리듬과 기능을 손쉽게 개발 및 추가할 수 있도록 컴포넌트 기반으로 설계됐다.
◇인터뷰-박성우 사장
“외산 미들웨어 솔루션이 국내시장 공략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환경에 맞는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박성우 바이어스아이티 사장은 다양한 레거시 시스템과 유연한 연동 기능을 제공하며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의 시스템 구조를 갖고 있는 유니바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전자태그 환경에서 사건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련 시스템을 자동으로 실행, 제어할 수 있다.
바이어스아이티는 다양한 과제를 진행 중이다. 박 사장은 “산업안전(u세이프티)시스템 분야의 USN 하드웨어 장치기 개발과 더불어 USN 미들웨어와 관제소프트웨어 개발 및 커스터마이징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울산지역의 조선·석유화학등 산업안전정보화 2차 사업에 당사의 토털 솔루션을 적용하고자 제품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GS인증, EPC글로벌표준화 등을 획득해 제품의 객관적인 공신력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국내 기업의 환경과 다양한 요구사항 등에 대한 시장 특수성을 반영, 버전 업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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