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대응방안 함께 찾아보자!’
미국발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경제단체들이 경기침체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세미나를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잇따라 개최한다.
첫 행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연다.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제 금융불안 및 주력 수출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김영기 하나대투증권 부사장, 권혁세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연사·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들은 환율·금리·주식 등 국내 금융시장 전망과 함께 국제 금융불안의 진단 및 앞으로의 전개방향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조병휘 KOTRA 통상처장은 미국·유럽연합(EU) 그리고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BRICs 4개국에 대한 수출시장 진단과 전망도 발표한다.
최근 환율 변동이 관심인 기업은 22일 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리는 ‘환율 급변동에 따른 무역업계의 대응전략 설명회’에 주목해야 한다. 무역협회가 대한상사중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최근 환율 급변동의 원인을 분석하고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4분기 수출입시장 전망(무역협회)과 외환관련 중재판정 사례소개 및 중재제도 활용방안(대한상사중재원)도 소개된다.
노성호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앞으로 환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 제시해 기업들이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또한 “환거래 분쟁사례 발생 시 대처방법은 찾기 힘든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최근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한국중소기업학회장) 사회로 열리는 이 행사는 조병선 기은경제연구소장과 정영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이 각각 ‘최근 경제환경 변화와 중소기업의 대응’ ‘중소기업 정책방안’ 등을 발표하고 이어서 박우정 대신산업건설 대표, 유관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주현 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실장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