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9개국의 전자정부 추진 주체들이 한국에서 모인다. 국가 CIO의 역할과 차세대 전자정부의 역할모델, 국가 IT정책과 그린오션 등을 주제로 한 폭넓은 논의를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정부 글로벌 어젠다가 도출될 전망이다.
전자정부 국제위원회(ICA)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제42차 전자정부 국제위원회(ICA) 정기총회’가 2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본격 개막한다.
23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ICA 정기총회는 전 세계 전자정부 전문가들이 보다 나은 전자정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꾸며지며, 의장단 회의를 시작으로 국가대표단 및 이사회 회의, 정기 콘퍼런스, 한국의 밤 행사 등이 열린다.
ICA는 올해 정기총회의 주제를 ‘차세대에의 도전(Anticipating the Challenges of Our Next Generations)’으로 잡았다.
이번 총회를 위해 해외에서는 ICA 이사회 및 프로그램위원회 위원과 19개 회원국 대표단 등 약 60명이 방한했으며, 국내에서는 원세운 행정안전부 장관과 5개 부처 CIO, 정보화추진위원회 위원, NIA·KIPA·KADO 등 관련 기관 관계자 등 39명이 참석한다.
전자정부 ICA는 1968년 결성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26개 회원국의 전자정부 관련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ICA는 매년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최근의 전자정부 이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각국이 축적한 전자정부 관련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정기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ICA정기총회 폐막 다음날인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2회 아시아 전자정부 포럼(AeGF)’을 개최, 아시아 주요 국가별 전자정부 서비스의 통합·연계 정책을 소개하고 아시아 전자정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