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해 카와사키시 임해부에 출력 2만킬로와트(㎾)급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지매입 비용을 제외한 투자비용은 100억엔(약 1296억원) 가량으로, 내년 착공해 2011년 가동이 목표다.
태양광 발전소는 임해부 매립지 우카시마와 오기시마 등 2곳이며, 우카시마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용지는 카와사키시가 제공한다. 태양광 발전 패널의 설치 면적은 2곳을 합쳐 30헥타아르(㏊)로, 5900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연간 890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사이전력이 샤프와 공동으로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출력 2만8000㎾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진행 중이지만 일반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은 1만㎾에 불과해 가정 전용의 태양광 발전소 규모로는 도쿄전력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