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거대강입자가속기(LHC)와 활용에 대해 알려주는 강연이 열린다.
고등과학원(원장 명효철)은 한국물리학회, 전남대, 양자시공간연구센터와 공동으로 23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LHC-21세기 과학혁명을 꿈꾼다’는 주제로 대중강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중강연은 일반인들에게 LHC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LHC 가동과정을 흥미있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9월 첫 가동된 LHC는 과학계로부터 우주 탄생의 신비를 풀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미니 블랙홀을 생성해 지구가 위험해질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최수용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가 ‘쿼크, 우주 그리고 LHC’라는 주제로 LHC 실험의 중요성과 의미를 소개한다. 이어 블랙홀 전문가인 박성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초소형 미니 블랙홀’이 지구를 빨아들일 것이란 일반인의 오해를 풀어주고, 블랙홀이 담고 있는 정보에 대해 설명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