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예약 택배에 한해 배송사원이 당일 방문을 책임지는 한진의 ‘당일택배’ 서비스가 인기다.
한진(대표 석태수)은 지난 8월 22일 서울지역 택배 당일 집하 선언 이후 개인택배 물동량이 크게 증가해 10월 한 달간(9월22일∼10월22일) 물량이 시행전달인 7월(7월22일∼8월22일)에 비해 두배로 증가하리라고 전망했다.
서비스 시작전인 7월 개인택배 예약건수는 2만3000건이었다. 당일집하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만인 8월22일부터 9월22일까지 개인택배 예약건수는 총 4만1663건으로 전달에 비해 약 81% 가량 증가했다. 10월 물량의 경우 현재까지 접수된 개인택배 예약건수는 총 5만1000건으로 7월당 물동량의 두배를 이미 넘었다는 것.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취급 불가 품목 등의 이유로 집하되지 않은 품목을 제외하면 사실상 서울지역 100% 당일 예약방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일 집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형으로는 전자제품 A/S, 식자재 등 시급한 화물을 보내는 경우로 반품 등 소비자 불편사항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한진은 말했다.
김창규 한진 택배영업기획팀 과장은 “당일 집하율이 점점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의 한진택배 이용율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시간 약속을 지킨다는 신뢰가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