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렌털 사업 뛰어든다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가 11월부터 PC방 시장을 시작으로 PC 렌털사업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PC방 시장을 겨냥해 업주들에게 PC를 직접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렌털사업을 11월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삼보의 PC렌털 서비스는 PC방 업그레이드 주기를 감안해 12개월·18개월·24개월 등으로 계약 기간을 세분화했으며, 계약기간이 끝나면 최신기종의 PC로 재계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삼보는 24시간 상담 콜센터를 운영해 야간 오작동에 따른 업주들의 고충을 최소화하고 PC방 전담 AS팀도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용 PC에 적용하는 ‘접수 4시간 이내 정상화’ 시스템을 PC방 렌털 제품에도 적용한다.

 삼보는 국내 유수 PC방 프렌차이즈와 손잡고 월 2만대 규모의 PC방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경쟁력, 수익성을 앞세워 렌털 PC 서비스로만 월 5000대 매출을 달성하겠는 목표다.

 김종서 삼보컴퓨터 사장은 “PC방이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업주들이 PC 렌털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인테리어나 편의시설에 더 투자할 여력이 생겨 그만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