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우정박물관(천안 소재)은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우표와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세계우표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우정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 250여개 나라의 우표를 만날 수 있다.
미국, 영국, 일본, 유럽의 선진 우정국가의 우표는 물론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우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름도 낯선 소규모 섬나라의 우표도 전시된다.
우리나라 우표는 역사상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文位郵票)’에서부터 최근의 우표까지 2,500여 점이 우표원도(郵票原圖, 우표의 밑그림)와 함께 관람객을 맞는다.
‘우표와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을 담은 우표가 전시돼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전시장이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으로 구분돼 있고, 각 나라의 국기, 상징, 문화, 생활에 대한 설명도 제공돼 관람객들이 대륙별, 국가별 문화의 특징을 쉽게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3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통’도 설치된다. 전시회장에서 편지를 쓰는 관람객은 3년 후 자신이 쓴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다.
전시회 참여를 위한 교통편, 단체 관람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우정박물관(041-560-5902~3)에 문의하거나 지식경제공무원 홈페이지(www.postmuseum.go.kr)에서 알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