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나안에 있는 낯설음
나안에 있는 낯설음

◆서울가족영화제

 지난 22일 개막한 제 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개국 120편의 영화가 초청된 올해 영화제의 경우 예년과는 보다 훨씬 많은 수작들이 선보여 가족 단위 관객들을 서울 용산 상영관에 불러들이고 있는 것. 두 남매의 가슴 뭉클한 감동실화 ‘마리와 강아지 이야기’, 불치병을 앓고 있는 동생을 둔 소녀의 성장기 ‘문차일드’, 3세 이상을 위해 영화를 읽어주는 씨네자키가 함께하는 ‘키즈패밀리 씨네자키’, 가족 간 갈등과 아픔을 치료하는 영화 치유세션(Healing Guest Visit)이 마련된 ‘나 안에 있는 낯설음’ ‘서든리’ 등의 인기가 뜨겁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많은 사람을 모으고 있다. 로보트 태권V 등 온 가족이 즐기는 야외영화상영, 행복한 예비 엄마를 위한 특별한 영화여행, 서울의 다양한 가족을 초청하는 100가족 축제,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무료 사진촬영 인화 서비스,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해 서울 시민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또 영화를 이용한 심리 치료를 주제로 한 힐링 세미나, 영화 속 별난 엄마들을 통해 가족상을 보는 크레이지 맘 세미나 등이 서울 시민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