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도우미] 따뜻하게 운전하세요

[드라이브 도우미] 따뜻하게 운전하세요

 가을에 접어들며 일교차가 커졌다. 이른 아침 차에 오를 때면 핸들의 감촉이 차디차다. 코앞에 추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확연히 느끼는 순간이다. 추워질 날을 앞두고, 겨울철 따뜻한 운전을 돕는 제품을 챙겨두는 것은 어떨까.

 겨울철 찬 핸들은 불쾌감을 높인다. 차에 타자마자 불쾌감을 느끼는 일을 줄이려면 겨울용 핸들 커버를 씌워보자. 세경의 ‘러빙 겨울용 핸들커버’는 하트 무늬의 깜찍한 핸들커버로 털 재질을 이용해 감촉이 부드럽다. 독특한 재질로 손에 느껴지는 부피감이 좋으며, 미끄럼 방지 효과도 있다.

 손이 많이 찬 사람은 휴대형 손난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손을 녹이기 위해 히터에 손을 갖다대도 찬기가 쉬이 가시지 않는다면 손난로가 제격이다. 산요코리아의 충전식 휴대형 손난로 ‘에네루프 카이로 KIR-S3’는 둥글고 얇은 디자인과 한 손에 딱 맞는 크기가 돋보인다. 리튬이온 전지를 내장해 약 500회 재사용이 가능하며, AC어댑터를 이용해 쉽게 충전할 수 있다. 두 단계로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과도한 온도상승을 방지하는 안전회로를 내장해 편리하다. 전면의 LED에서 충전 및 전원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온·오프 버튼으로 손난로 기능이 필요할 때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아주 추운 겨울에는 온열 방석이나 시트가 있으면 좋다. 히터가 차 안 공기 전체를 데운다면, 온열 시트는 좀 더 빠르게 체온을 따뜻하게 만든다. 열선 시트를 내장한 차량이 아니라면, 시중에 판매되는 온열 시트를 구매하면 된다. 오토리아의 ‘원적외선시트’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온열 시트다. 작동 온도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조절기가 있어 편리하며, 두툼한 두께로 찜질 효과도 있다. 시가잭에 휴즈를 내장해 과전류로 인한 화재를 방지한다. 온열 시트를 고를 때에는 온도조절기가 있는지, 과전류 방지 기능을 내장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온열 시트는 시트 커버를 뜯어내고 내장할 수도 있다. 이때 간단한 작업이 아니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