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을 검토하기 위해 헨리 페르난데스 회장이 내달 12일 입국한다.
황건호 한국증권업회회장은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투자설명회에서 “정부와 증권협회가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한국 증시를 설명하는 콘퍼런스에 페르난데스 회장이 참석한다”며 “페르난데스 회장은 행사 후 투자자들과 정부기관 등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FTSE가 한국 증시를 선진지수로 편입했기 때문에 MSCI도 한국을 선진증시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까지 MSCI조사가 끝나면 내년 9월까지 선진지수 편입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CI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글로벌 주식지수로, 미국계 펀드 운용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자금 규모는 FTSE의 3조달러보다 많은 3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 19일 3전4기 끝에 FTSE선진지수 편입이 결정돼 1년 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정식으로 편입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