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결매출과 본사매출 보두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30.27조원의 매출과 1.48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늘고, 영업이익은 38% 하락한 수치다.
본사기준으로는 19.26조원의 매출과 1,0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분기 대비 매출이 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6% 하락했다.
매출은 연결기준과 본사기준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 주력 제품들의 수요 부진, 가격 경쟁 심화 등 경영 환경 악화로 손익이 전분기 대비 다소 악화됐으나, IT 기업 대부분이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3분기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부문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이익률 격차를 더욱 확대했으며, LCD 부문 또한 업계 최대 이익 규모와 최고 이익률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견조한 TV 패널의 점유율은 더욱 강화했다.
또, 휴대폰과 TV 부문은 수요부진 속에서도 시장 성장률을 대폭 상회하는 판매량 증가를 달성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