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주최하고 한국기록관리협회가 주관하는 ‘기록엑스포 2008’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돼 대한민국 기록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본지 후원으로 열리는 기록엑스포는 기록 관리의 전문화·선진화 체계를 구축하고, 기록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록관련 산업장비 및 솔루션 전문 전시회와 기록관리 신기술 세미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록엑스포는 지난해 1회 행사를 통해 기록관리의 전문인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기록물의 보존·복원·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록문화에 대한 이해의 장으로써 기록물을 직접 보고·듣고·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전시회와 기록관리 혁신 세미나를 통해 정보의 장,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기록엑스포2008에서는 특히 공공 및 일반 기록물의 전자화를 구현하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문서보안솔루션, 기록물의 디지털화 등 전자기록관리시스템이 대거 선보일 예정으로, 기록관리 인프라의 선진화를 위한 국내외 우수 기록물 보존 복원 장비 및 시스템도 소개돼 기록산업의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전시회에는 △전자기록분야에서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삼성SDS, SKC&C, 유니닥스, 듀플렉스, LG히다찌 등이 △종이보존분야에서는 바이오미스트, 센추리이씨 등이 △시청각기록분야는 성우DMS, 효성인포메이션 등이 기록물 보존시설 및 보존환경분야별로 참가한다.
또 약 700여개 공공기관의 공공기록물 관리담당자, 도서관, 박물관, 연구소 자료실 등의 기록물 관리자, 기록 보존복원 연구사, 일반 기업의 문서관리 담당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해외에 독도, 고구려 역사, 동해, 직지심체요절, 이순신 장군의 업적 등을 어떻게 알리고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USB로 제작한 홍보물을 참관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역사기록물 홍보자료를 통해 기록물의 보존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록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반크는 우리땅 독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참관객들에게 2000장의 독도 표기 영문 세계지도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한편 독도 관련 역사 문헌 기록을 포함해 영자 잡지, 지도, 엽서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한국홍보자료를 전시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