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임재구 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에서 관심을 모았던 공군 에이스가 아직 날지 못하고 있다.
공군 에이스는 23일, 아직 한 번도 승리의 맛을 느껴보지 못한 채 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유성렬 공군 에이스 감독은 “박정석(프로토스), 오영종(프로토스), 한동욱(테란) 등이 팀내 합류하고 적응이 마무리되려면 내년 1월 정도는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22일 입대한 세 선수가 현재 군사교육훈련을 받고 있어, 자대배치가 확정되고 본격적으로 출전하려면 적어도 12월까지는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유성렬 감독은 “세 선수가 모두 입대 전까지 각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오영종 선수는 지난 2007년 프로리그에서 팀이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들이 공군 에이스의 전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세 선수가 자대 배치 후 경기에 바로 투입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유성렬 감독은 “그동안 연습을 많이 못해서 감각이 떨어졌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과 내부 테스트를 거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임요한과 성학승이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각각 팀을 떠나게 됨에 따라 2명의 프로게이머를 추가 선발했으며, 홍진호(KTF)와 차재욱(온게임넷)이 최종 선발됐다. 따라서 이들도 마찬가지로 향후 공군 에이스의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e스포츠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lurkers@thegames.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