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이노베이션의 창시자 야마모토 교수. ‘그린 이코노미’의 저자 헨더슨 박사. 그린 비즈니스 컨설팅의 대가 로디시나 회장.
전 세계 그린 전도사들이 다음 달 한국에 총집결한다. 야마모토 료이치 도쿄대 교수를 비롯해 헤이젤 헨더슨 박사, 폴 로디시나 AT커니 회장 등이 지식경제부와 전자신문 주최·주관으로 다음 달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그린 오션 포럼’ 참석차 방한한다.
‘그린 비즈니스’ 분야의 태두로 떠오르고 있는 야마모토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저탄소 경제시대의 환경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야마모토 교수는 지속가능제품개발론과 에코 디자인 등을 창시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현재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관과 에코 머티어리얼(eco-materials)연구회 명예회장, 일본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CA)학회장, 환경경영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TV 프로그램인 ‘세계에서 제일 받고 싶은 수업’에 출연, 어려운 환경 문제를 알기 쉽게 해설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래학자이자 ‘그린 이코노미’의 저자로 유명한 헨더슨 박사는 칼럼니스트와 컨설턴트로도 활동 폭이 넓은 인물이다. 칠순의 나이에도 불구, 그가 매일 쏟아내는 논설은 전 세계 27개 일간지에 2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실리고 있다. 헨더슨 박사가 대표로 있는 윤리시장미디어(Ethical Market Media)사는 녹색성장 등 그린 오션 관련 기사를 비롯해 윤리적 기업 뉴스, 좋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적인 발전 보고서 등을 발간한다. 헨더슨 박사는 이번 포럼에 특별강연자로 나서 ‘그린 이코노미’를 주제로 발표한다. 헨더슨 박사의 강연은 현장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세계적인 전략컨설팅기업인 AT커니의 폴 로디시나 회장이 특별 초빙돼 ‘그린 코리아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로디시나 회장은 한국기업의 그린비즈니스 진출 방안에 심도 있는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라다 가즈유키 일본 환경성 환경경제국장과 후앙 지안종 중국 공업신식부 자원절감국장 등도 참석해 자국의 그린 오션 추진 현황과 과제 등을 발표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