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이 동탄 기술연구소 시대를 열었다.
한국3M(대표 프랭크 리틀)은 기존 수원연구소를 경기도 화성시(동탄)로 확대 이전하면서 세계 7번째 핵심 연구소를 구축했다. 3M의 핵심연구소는 세계적으로 미국·독일·중국·싱가포르·일본 등에만 설치됐다.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첨단기술에 대한 선행개발을 담당한다. 동탄 기술연구소가 주로 연구할 분야는 부직포·테이프 및 접착제 기술과 디스플레이 기술, 나노 및 재생에너지 기술,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 기술 등이다. 연구소는 2만95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각종 연구시설 및 강당, 고객기술지원센터를 갖췄다.
연구소와 함께 개관한 고객기술지원센터는 고객사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방된다. 3M 핵심 기술이 실생활에 응용되는 사례가 전시됐다. 조지 버클리 3M 본사 회장은 “새 연구소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기술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며 “증설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