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문 지경부장관상
“오늘 대상의 영광보다는 대대손손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는 좋은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안윤홍 이젠크리쳐 사장은 “친환경 전기 자전거가 대도시와 관광단지·대학 등 지역 단위의 편안한 교통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회사가 출품한 무인 태양광 자전거 대여 시스템은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해 자가 충전된 친환경 전기 자전거를 회원 인증 시스템을 통해 대여해 주는 독립형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각 지자체 근거리 대중교통 시스템 및 기존 대중교통 연결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연구단지·테마파크 등 각종 대규모 단지내 구성원 및 방문객을 위한 교통 수단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기업 부문 중기청장상
“도약하는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젊은 기술 벤처기업인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용기가 생깁니다.”
유상필 하이레벤 사장은 “지난 두 달간 전 직원이 매일 밤샘 작업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며 “세계 최초의 기술 제품으로 상품화해 세계 시장 무대에 우리 기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출품한 태양광 효율 향상 장치는 태양광 발전 모듈을 향해 물·공기 제트를 분사, 냉각·세척·제설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일종의 태양광 무인 자동관리 장치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 출력을 기존에 비해 20∼40% 가량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 지정공모 부문 지경부장관상
“우리 팀은 전기전자·기계·토목 등 3개 공학과로 이뤄진 융합팀입니다. 2개월 전 처음 팀을 구성할 당시부터 대회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었고 그 결과 예상하지 못했던 하이브리드형 에너지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연세대 A.L.U(Absolutely Love U)팀은 대학 부문 지정공모 부문 대상과 아이디어 공모 부문 창의상 등 2개 상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신문식 팀장은 “각자의 분야에서 팀원들이 각자 팀장인 것처럼 책임을 다해 주는 모습을 보여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처럼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일반인들이 주위의 친환경적 요소를 발견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회가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팀이 개발한 하이브리드형 에너지 시스템은 솔라셀·윈드 제너레이터 등 다양한 에너지 장치를 이용해 주어진 환경 내에서 최대한의 전력을 생산하고 손실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충전장치로 대규모 건물 또는 주거단지에 적용하면 고효율로 화석 연료의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학 지정공모 부문 전자신문 대표상
“학교 생활과 병행해서 준비하다보니 팀원들 고생이 많았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쁩니다.”
KAIST 유비카(UbiKA)팀의 노태환 팀장은 “지난 여름방학부터 약 4개월 정도 준비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연구해 팀의 취지에 맞게 널리 상용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팀이 개발한 롤링 홀릭은 태양 에너지와 휴먼 에너지를 이용해 음악을 청취하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티셔츠에 디스플레이함으로써 펀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일종의 웨어러블 컴퓨터 시스템이다. 티셔츠 전면부에 섬유 회로를 이용한 칩 LED를 부착하고 충전지로 박막전지를 이용해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